6일 치뤄질 세리토스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조재길씨를 놓고 말들이 많다.
세리토스에 사는 제이 정씨가 지난 3일 한국일보 오피니언 난에 게재한 독자 투고를 읽고 마음이 답답하여 몇 자 적는다.
나는 세리토스에 살지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는 사람이다. 그리고 조재길 후보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한다. 그러나 선거를 앞두고 한인 후보를 비난하는 글은 삼가했어야 하지 않을까.
조 후보의 영어 실력을 얼마나 알고, 능력을 얼마나 알기에 이렇게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정죄 하는지 화가 난다. 영어가 좀 서툴다 하더라도 소수민족이나 이민자 중에서 시의원 후보에 나와 당선될 수 있다면 자랑스러운 것 아닐까.
그리고 조 후보가 어떻게 명예 때문에 시의원에 출마해 시간과 돈을 낭비한다고 단정할 수 있는가. 능력도 안 되는 사람이 한인 유권자만 믿고 출마했겠는가. 지금까지 봉사와 헌신이 없었다면 당선돼 더 열심히 노력할 수도 있는 일이다.
이민 연륜이 짧은 한인들이 여유가 얼마나 있어서 미국인들처럼 봉사에 임할 수 있었을까. 이민자들은 정착하기 위해 열심히 사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 이런 자랑스러운 일이 있으면 한인끼리 격려하고 도와주며 투표에 동참하는 게 시민의 도리요 권리가 아닐까 싶다. 조 후보가 힘을 내 당선되고 시의원이 되면 한인을 대표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새라 최/ 세리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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