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제유가는 세계 주요 증시의 하락세 속에 경제 성장 둔화가 석유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로 이틀째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거래일 종가에 비해 1.57달러, 2.6% 내린 배럴당 60.0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거래일에 비해 1.28달러, 2.1% 내린 배럴 당 60.8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전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2월 서비스업지수가 54.3으로 전달의 59.0을 밑도는 등 경제 성장 둔화의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시장 관계자들은 중국 증시의 폭락으로 촉발된 주요 증시의 하락이 경제 전반의 추세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한 석유 수요 감소가 우려돼 유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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