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작은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나름대로 열심히 10년 이상 운영해왔는데 요즈음에 와서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전체적인 불경기 탓으로 많이 어려웠다.
그렇다고 나태하게 운영을 할 수도 없고 해서 거래은행을 찾아가 비즈니스 론을 신청해보기로 했다. 한인 타운에서 큰 은행을 찾아가 모든 것을 소상하게 설명하고 도와줄 수 있느냐고 하니까 가서 기다리란다. 3일쯤 지나서 안 된다고 하면서 아주 불쾌하게 전화를 끊었다. 귀찮다는 듯이 여러 가지 안 되는 이유를 대면서 말이다.
하는 수없이 조금 작지만 다른 은행에 똑같이 요청을 해봤다. 그런데 이 은행에서는 친절하고 소상하게 설명을 해주면서 최대한으로 노력해보자며 서류를 일단 준비하라고 한다. 하루가 지난 뒤 담당자, 담당부장이 가게에 와서 나의 영업의지 및 은행에서 필요한 여러 가지를 상담한 후 최대한 도와주겠다고 했다.
며칠 후 도와주는 쪽으로 결정을 해주고 신속하게 처리하여 많은 도움을 받았다. 정말 고마운 은행이다. 나를 믿어준 것이 더욱 고맙다.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은행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해본다.
반면 덩치 큰 은행이 한인들 위에 군림하려는 나쁜 습관은 정말 고쳐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인사회에서 큰 은행으로 성장했다면 이는 한인 비즈니스 업주들의 덕분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와서 업주들을 소홀히 대해서는 안될 것이다.
상 박/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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