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도에 의하면 미국에 사는 아시안 이민자들 중 한인들의 교육수준은 높은데 영어구사 능력은 상대적으로 형편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한인들은 나부터도 그렇지만 말과 억양에 너무 힘을 준다. 우선 내 이름의 성씨부터도 ‘권’이면 ‘Gwon’이나 ‘Guon’ 등 G로 시작해야 했으나 이는 어쩐지 약한 듯싶고 ‘Q’로 시작하자니 ‘Queen’과 같이 여성적인 듯하여 ‘K’로 시작했으리라. 김(Kim)씨가 그렇고 강(Kang)씨, 곽(Kwak)씨, 장(Chang)씨 등도 그러하다. ‘박’씨도 ‘Park’이 아닌 ‘Bark’이나 ‘Bak’으로 표기한 이는 별로 없다. 그래도 이는 고유명사인지라 그렇게 표기하고 불러달라는데 누가 뭐라 하겠는가.
그러나 ‘F’를 ‘ㅎ’이 아닌 ‘ㅍ’으로 표기를 하는 것은 너무 심하다. 라디오 방송에서 ‘톨프리’라 하길래 갑자기 웬 ‘돌뿌리’인가 했더니 Toll Free를 그렇게 발음하는 것이었다. 한국의 문화관광부가 우리말 표기 표준을 그렇게 하기로 정했는지는 모르지만 언론에서라도 외국어 발음을 현실에 맞게 표기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데이 권/ 뉴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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