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가 심판의 태크니컬파울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브라이언트는 이날 생애 두 번째로 많은 65점을 뽑아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레이커스 7연패 행진 마감
신들린 ‘농구천재’ 코비 브라이언트가 자신의 커리어에서 2번째로 많은 65점을 쏟아 넣으며 LA 레이커스를 시즌 최다 연패의 늪에서 건져냈다.
날개 떨어진 새처럼 7연패의 추락을 거듭하던 레이커스(34승32패)는 16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브라이언트가 혼자서 65점을 뽑아내는 경이적인 원맨쇼 퍼포먼스에 힘입어 약체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 116-11로 승리하고 지긋지긋한 연패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65점은 지난해 1월22일 토론토 랩터스를 상대로 기록한 81점에 이어 그의 역대 한게임 두 번째 최다득점기록이다.
브라이언트는 1쿼터에 단 4득점에 그쳤고 레이커스는 ‘동네북’ 블레이저스(26승39패)에 안방에서 16-24로 뒤지는 부진한 스타트를 끊었으나 이후 브라이언트는 더 이상 패배는 없다고 작심한 듯 코트를 휘저으며 다음 41분동안 61점을 뿜어내는 신들린 맹활약으로 레이커스를 등에 업고 승리의 피니시라인으로 질주했다.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를 제외하고 경기에 나선 9명이 넣은 점수가 51점에 불과했다.
한편 LA 클리퍼스도 같은 날 샬롯 밥캣츠를 잡고 5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샬롯 밥캣츠 아레나에서 벌어진 원정 경기에서 클리퍼스(30승35패)는 식스맨 팀 토마스가 벤치에서 나와 24점을 뽑아내고 엘튼 브랜드가 19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등 6명의 선수가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하며 약체 밥캣츠(24승42패)를 102-93으로 따돌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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