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 센터 크리스 케이만(오른쪽)과 벅스의 브라이언 스키너가 볼을 다투고 있다.
22점차 리드날리고 1점차 재역전승
104-103…서부 단독 8위로 부상
LA 클리퍼스가 밀워키 벅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쿼터 19점차 리드를 날려버리고 허망한 역전패 일보직전에 몰렸다가 기사회생했다. 종료 3초전 엘튼 브랜드의 팁인 배스켓으로 104-103으로 힘겨운 재역전승을 거두고 원정여행을 2연승으로 마감하며 반게임차로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서부지구 8위로 올라섰다.
21일 밀워키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클리퍼스는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앞서간 끝에 19점차의 큰 리드를 잡고 3쿼터를 마쳤으나 승리를 낙관한 나머지 방심한 듯 4쿼터들어 집중력이 흐트러졌고 그 틈을 탄 벅스가 17-1 스퍼트를 앞세운 맹렬한 추격에 끝내 역전을 허용, 혼쭐이 났으나 막판에 힘겨운 재역전승을 이끌어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클리퍼스는 1점차로 뒤진 종료 3초전 베이스라인을 타고 돌파해 들어간 제이슨 하트의 레이업슛이 림에 맞고 공중으로 두 번 튀어 오르는 볼을 브랜드가 살짝 터치해 역전 결승점을 뽑았다. 사실 브랜드가 볼을 터치했는지 여부는 TV 리플레이로도 분명하게 판별할 수 없었고 경기 후 브랜드 본인도 확답을 하지 않았으나 공식적으로 브랜드의 득점으로 기록됐다.
클리퍼스는 코리 머게티가 22점으로 공격을 리드했고 브랜드가 21점, 8리바운드를 잡아냈으며 커티노 모블리가 19점을 보탰다. 벅스의 마이클 레드는 27점을 뽑아내 5연속 게임에서 최소 25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32승36패가 된 클리퍼스는 32승37패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반게임차로 추월, 서부 8위로 올라서 플레이오프 커트라인 안쪽으로 고개를 들이밀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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