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 짐이 팀의 출전에 앞서 지도하고 있다.
‘인간승리’ 흑인 수영선수팀 실화
최근 들어 부쩍 많이 나오는 정신을 고양시켜 주는 스포츠 실화 영화로 특별히 독창적인 내용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감격하면서 즐길 수 있다.
언더 독의 승리는 늘 사람의 마음을 흥분시킬 수 있는 내용이어서 이 영화도 마찬가지. 연기 좋고 흑인 수영 선수팀이라는 색다른 스포츠에 이런 영화의 전형적인 플롯인 사람들의 구박과 괄시를 극복하면서 훌륭한 코치 밑에서 강훈을 받은 끝에 감격의 승리를 한다는 실화가 상당히 선의적으로 묘사돼 볼만하다.
서론은 1964년 노스캐롤라이나의 수영경기대회에 나간 흑인 짐 엘리스가 백인 선수들의 보이콧을 당하고 이로 인한 싸움에서 경찰을 때려 체포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로부터 10년 후. 뛰어난 수영 재능을 지닌 짐(테렌스 하워드)은 필라델피아의 백인 고등학교 메인 라인 아카데미의 수영부에 취직하려고 면담을 갔다가 코치(탐 아놀드)로부터 퇴짜를 당한다.
그래서 얻은 직업이 흑인 밀집지역에 있는 곧 철거될 레크리에이션센터를 정리하는 일. 센터 주변이 우범지역으로 변해 내려진 결정으로 이 결정에 불만이 큰 관리인 엘스톤(버니 맥)은 짐을 냉대한다. 짐은 센터 내 풀을 이용해 동네 아이들에게 수영을 가르칠 생각을 한다. 이런 뜻에 호응하는 것이 5명의 틴에이저들. 아이들은 짐의 정성 어린 지도하에 실력을 키워 가는데 짐의 정신에 감복한 엘스톤도 적극 협조한다. 이어 소년들은 짐에게 지역 경기에 나가게 해달라고 요청하고 이들에 여자 아이 윌리가 합류하면서 6인조는 메인 라인 아카데미팀과 겨루나 패한다.
그 다음부터는 훈련과 경기에서의 일진일퇴 등 통속적인 내용으로 전개된다. 하워드, 맥 및 10대 배우들이 호연하는데 특히 하워드의 연기가 훌륭하다. 마지막 크레딧 장면에서 짐의 실제 모습이 보인다. 짐은 지금도 그가 1971년에 세워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이 수영팀을 지도하고 있다. 선수 중 몇 명은 올림픽 예선에 나갔다. 수누 고네라 감독. PG. Lionsgate. 전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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