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이 9번홀에서 어프로치샷을 지켜보고 있다.
세이프웨이 인터내셔널 2R
LPGA투어 세이프웨이 인터내셔널 이틀째 경기에서 무려 38명이 출전해 인해전술로 시즌 첫 승을 노리는 한인낭자군이 첫날보다 기세가 한풀 꺾였으나 장정(26)과 박희정(27)이 선두권에 이름을 올려 한가닥 희망을 유지했다.
애리조나주 수퍼스티션마운틴의 수퍼스티션마운틴 골프클럽(파72·6,629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장정은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전날 악천후로 1라운드를 끝내지 못함에 따라 선수들이 1,2라운드를 함께 소화하는 바람에 이날 경기도 일몰때까지 마치지 못하고 중단된 가운데 박희정은 15번째홀까지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잡아내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로 장정과 같은 공동 4위 그룹에 자리했다.
한편 지난해 LPGA투어 상금왕인 로레나 오초아가 14번홀까지 6타나 줄이며 중간합계 9언더파로 선두로 나섰고 카트리오나 매튜가 1타차 2위, 수잔 패터슨이 또 1타 뒤에서 3위 등으로 한인낭자군 앞쪽에 포진했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조령아(23)는 10번째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1개를 잡아 5언더파로 6위에 올랐다. 4언더파 140타로 2라운드를 끝낸 한희원(29)은 조령아의 뒤에 7위를 달렸고 17번홀까지 3언더파를 기록중인 김미현(30)은 공동 8위를 자리해 한국선수 5명이 탑10에 포진했다.
하지만 통산 70승을 노리고 있는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전날의 부진을 딛고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8위에 뛰어 올라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반면 박세리(30)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쳐 4오버파 148타로 컷 통과가 힘들게 됐고 카리 웹도 8오버파 152타로 부진해 짐을 싸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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