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태 박사는 1916년 태평양 넘어 척박했던 땅 한국에서 태어났다 2007년 태평양 건너 가나안 땅 풍요한 미국에서 영원한 하느님 사랑의 품으로 돌아갔다. 사랑과 자비의 남편, 아버지, 할아버지, 진리만 추구했던 철학도, 신학도, 학자, 교수, 이 시대 우리 모두의 스승 김하태 박사를 우리에게 주셨던 하느님께 감사한다.
앞서 갔기에 우러러 보였고 때로는 비난과 시기도 감수했던 분, 진리만을 추구했기에, 논리에 철저했기에 쉽게 요동하지 않던 분, 철학을, 예술을 사랑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늘 대화하기를 좋아했던 분, 젊어서는 서양철학에 심취했지만 마음이 열렸기에 서양철학의 한계를 깨닫고 우리 것을 찾아 동과 서의 만남을 추구했던 분, 말년에는 우리 연속극도 좋아하며 끝까지 진리를 찾아 한얼 모임의 길이요 빛이었던 김하태 박사를 우리에게 주셨던 하느님께 감사한다.
은퇴하면 얼을 찾는 모임에 참석해 보리라 생각했는데 이제 그는 모든 사람들이 가는 길로 훌쩍 떠났다. 찾아뵙고 싶어도 이제는 육신의 몸으로는 만날 수 없다. 그러나 우리도 언젠가는 떠나야 한다.
육신을 떠나 이제는 주님 품에 계신 김박사님, 꿈에서라도 우리에게 나타나 주님의 높은 뜻을 전해 주시소서. 우리가 계획하는 계획보 더 다 큰 계획, 우리가 보는 경치보다 더 장대한 경치 속에 박사님이 안기셨음을 알고 위로 받게 하소서.
백승배/ 웨스트몬트 연합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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