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박(베이사이드)
지난 토요일 아침 어머니와 시장을 다녀오다 라디오를 틀으니 한인회장 선거에 대해 토론을 한다. 이 날 방송국에 전화를 한 사람들은 내가 이해할 수 있는 근거와 정당한 이유는 부족하게 단발적으로 부정적인 이야기들을 하고 원로포럼 참여자들의 전화번호와 주소를 알리라는 공포 분위기에 사회자라는 사람은 맞장구적인 태도였고 그나마 양식있는 어느 여자분과 남자들의 중도적이거나 긍정적인 의견은 사회자의 높은(?) 지위를 이용하듯 말을 자르고 또한 말이 안 들리게 기계를 작동한다. 자기 말은 충분히 하고, 자기와 다른 의견은 제재를 가한다.
원로포럼에서 온 참석자에게도 말을 자르고 투쟁적인 말투의 사회를 보니 공개토론이 아니라 공개 반대로 이끄는 느낌이다.말로는 방송이 녹음되니 어쩌구 하면서 바른 사회를 하는 척 하지만 그런 방송 분위기에 양식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참여할 수 있겠는가? 공신력 있는 기관이나 중도적인 사람들에게 녹음 분석을 의뢰하여 나만이 잘못 생각하나 알고 싶다.진정 한인사회를 위하는 방송국이라면 사회자부터 중도적인 사람을 세우고, 사전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홍보하여 참석자에게도 충분한 발언 시간을 주고, 전화를 하는 사람들도 할 말들을 미리 정리하여 말해야 한다.
지식인은 영어단어 몇 개 더 알고, 혀 꼬부라지고, 졸업장 숫자에 있지 않다. 어린이(?)들이 원로가 될 수 있을까? 무식이 죄는 아니다. 그러나 무식이 자랑도 아니다. 이것이 내가 느낀 이번 토론에서의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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