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를 소재로 한인 자매의 일상을 그린 킨더가든 아동용 도서인 ‘아이들은 김치 먹기가 힘들어요’(Babies Can’t Eat Kimchees)의 표지사진. 미국인 낸시 패츠와 수잔 로스가 공저했다.
고구려 시간여행 ‘주몽 이야기’
문화소개‘아이들은 김치…’등
추천도서 불구 채택은 안돼
‘요코이야기’(원제 So Far from the Bamboo Grove)의 역사 왜곡 논란과 관련,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알리려 해도 마땅한 교재가 태부족하고 일부 도서에 대해서도 홍보 부족으로 교재나 추천도서로 선정되는 경우가 거의 없어 한인 커뮤니티와 한국 공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또 일부 주정부나 교육구는 한국 역사관련 도서들을 추천도서 목록에 올리고 있으나 홍보 부족으로 이를 교재로 채택하거나 권장하는 일선 학교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아동소설가인 린다 수 박씨가 저술한 아동소설 ‘주몽이야기’(Archer’s Quest)는 12세된 한인 어린이 케빈 김 군이 고구려 시대로의 시간여행을 통해 고구려 건국 시조인 주몽(동명성왕)을 도와 고구려 건국에 일조하게 된다는 흥미로운 내용으로 한국의 고대사를 이해하기 쉽게 묘사하고 있는 수작으로 꼽힌다.
특히 이 책은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서 미 초중고 학생들에게 한국의 고대사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교재가 될 수 있는 책으로 꼽히지만 유타주 교육부의 6학년 추천도서 목록에 올라 있는 것이 고작으로 가주 교육부 등 다른 여타 주정부나 교육구, 일선 학교들에서는 이 책의 존재조차 아직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블룸스베리 출판사가 출간한 ‘아이들은 김치 먹기가 힘들어요’(Babies Can’t Eat Kimchees, 낸시 패츠·수잔 로스 공저)는 한 어린이가 현재는 김치 먹기가 힘들지만 빨리 김치를 먹을 수 있기를 바란다는 짤막한 그림 동화로 한복을 입은 어린이와 김치가 삽화에 들어 있어 한국 문화를 미국 학생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도서로 꼽히고 있으나 역시 일선 학교나 교육당국에는 알려져 있지 않고 있다.
또 일본 식민지 시절 창씨 개명으로 이름을 빼앗긴 한인의 어린 시절 추억을 담은 ‘내 이름은 케오코’(When My Name Was Keoko, 저자 린다 수 박)와 역시 일본 식민지 시절 한국인들의 아픔을 그린 ‘결코 잊을 수 없는 시절’(The Year of Impossible Goodbye, 저자 최숭렬)도 가주 교육부의 추천도서 목록에 올라 있을 뿐 일선학교에서 교재로 채택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A 한국교육원 김상재 실장은 “가주 교육부 추천도서 목록을 검색한 결과 한국 또는 미주 한인관련 추천도서는 ‘요코이야기’를 포함 17권으로 나타났으나 교재로 채택된 사례는 발견하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한국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도서들이 일선 교육현장에서 교재로 채택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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