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뉴욕 퀸즈지역에서만 한인 형사범죄 전과자가 약 300명이나 양산된다. 퀸즈에 사는 한인들이 마치 범죄소굴에 살고 있는 듯이 들리는데 이는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체포되어 들어오는 한인들의 음주운전 때문이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음주운전은 형사범죄로 처벌된다.
그런데 아직도 한인들은 음주운전을 형사범죄가 아니라 그저 재수가 없어 손재수나 당하는 정도로체감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음주운전은 인생의 향방을 좌우할 수 있는 사건이다.
당연히 많은 한인들이 연관되어 있는 이민 문제에도 큰 영향을 준다. 이런 범죄 기록 때문에 영주권이나 시민권 신청시 거절당하는 근거가 되고 되풀이된 음주운전은 중범죄로 처벌되고 영주권자라도 추방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인에게 자가용차가 일반화 된 것은 불과 20여년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만큼 한국인들에게 자동차 운전은 다른 국가들에 분명 아직은 생소한 생활 방식임에 틀림없는 일이다. 20여년 전 한국의 교통 문제에 관한 연구를 의뢰 받았던 미국의 한 연구기관이 보고서에서 한국인의 운전 성향을 “원시적이고 야만적”이라고 혹평했던 일이 있다. 이런 지적을 받은 한국인의 난폭 운전 버릇은 짧은 운전 역사에서 오는 미숙한 의식에서 비롯됐다고 믿어진다. 인구비례로 볼 때 컥없이 많은 한인들이 음주운전 혐의로 처벌되는 현상을 미 연구기관이 조사한다면 이것 역시 ‘원시 야만적’ 인 사람들이 저지르는 현상이라고 혹평할 것이 틀림없다.
최근에 일본을 다녀온 일이 있다. 우리는 지금 이들이 저지른 위안부 문제 때문에 파렴치한 족속이라고 손가락질 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들은 그들의 사생활에서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게 생활하는 자세를 가장 중요한 가치관으로 치는 사람들이다. 그런 생활의식에서 연유된 두드러진 사회적 현상은 일본에는 음주운전 사건이 거의 전무하다는 믿지 못할 현상이다. 이것만은 우리가 본 받아야 할 일이다.
음주운전으로 인해 ‘미국으로의 이주’라는 중대한 인생문제를 결심하고 와 있는 한인들의 영주권이나 시민권이 거절된다면 이보다 더 심각한 인생문제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술 한잔 마시고 하찮게 이런 일을 저질러 버린다면 이는 분명 ‘원시 야만적’인 사람들이 저지르는 바보같은 짓이라 하지 않을수 없다.
술을 입에 대었으면 아예 운전대에 손을 대지 말아야 한다. 음주운전은 분명 술 한잔에 인생을 거는 ‘원시 야만적’인 어리석은 일이다.
박중돈 법정통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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