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올림픽, 피코길 일방통행안은 사려깊지 못한 단순한 기획안이라 생각된다. 이는 스테이플스 센터 주변에 대형시설이 몰림에 따라 야기될 것으로 예상되는 교통난을 해소하자는 취지에서 내놓은 제안으로 보인다.
그동안 LA시는 지역에 따라 분포돼야할 학교등을 한인타운에 집중 신축함으로써 한인 상권 형성과 발전을 저해했으며 한인들은 심각한 불이익을 당했다. 그런 차에 올림픽 길을 일방통행으로 바꾸려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
무엇보다도 올림픽과 피코길은 일방통행으로 바꿔야 할만큼 체증이 심한 지역이 아니다. 또 두길은 구간이 멀어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게 될 것이 뻔하다. 다운타운의 관문격인 두길이 이용이 불편해지면 자연히 다운타운의 발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수 있다.
이번 안이 시행될 경우 특정지역 교통난 해소에는 약간 도움이 될지 몰라도 더 넓은 지역의 교통 혼잡이 야기될 것으로 보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코리아타운의 발전을 가로 막을수 있다는 점에서 일방통행안을 강력히 반대한다.
김용훈/LA한인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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