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레이스 1위를 달리는 앤젤라 박은 8언더파 65타의 맹위를 떨치며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코로나챔피언십 2R… 버디 9개로 공동선두
LPGA투어 신인왕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앤젤라 박(19)이 코로나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27일 멕시코 모렐리아의 트레스 마리아스 레시덴티알골프장(파73·6,60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앤젤라 박은 버디를 무려 9개나 쓸어 담으며 8언더파 65타라는 데일리 베스트이자 커리어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틀합계 9언더파 137타가 된 앤젤라 박은 린유핑(대만), 실비아 카바렐리(이탈리아)와 함께 공동선두에 올라 생애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앤젤라 박은 전반 버디만 3개를 잡으며 감각을 조율한 뒤 후반 5번홀부터 9번홀까지 마지막 5홀에서 줄버디를 낚아올리며 단숨에 공동선두로 뛰어 올랐다. 브라질에서 출생해 토랜스하이스쿨을 거쳐 올해 LPGA투어에 뛰어든 당찬 루키인 앤젤라 박은 올해 필즈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6개 대회에서 컷오프없이 선전하며 신인왕 레이스에서 여유있는 1위를 달리고 있다. 앤젤라 박은 “이렇게 좋은 경기를 치렀으니 남은 이틀 동안 감각을 유지하도록 하겠다”면서 “3, 4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6년째 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아직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이정연(28)도 LPGA투어에 새로운 기록을 추가하며 우승 기회를 만들어냈다. 10번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이정연은 전반 9개홀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에 그쳤지만 후반 9개홀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를 뽑아내며 8언더파 28타를 신들린 맹타를 뿜어냈다. 8언더파 28타는 LPGA투어 9홀 최다 언더파 타이기록. 이날 7타를 줄인 이정연은 공동선두 그룹에 1타 뒤진 4위(7언더파 138타)로 첫 승을 바라보고 됐다.
반면 전날 공동 2위에 올랐던 새내기 민나온(19)은 이날 1타밖에 줄이지 못해 공동 8위(6언더파 140타)로 내려앉았고 2언더파 71타를 친 김하나(25)는 공동 10위(5언더파 141타)로 밀려났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버디 4개에 보기 5개를 곁들이며 1오버파 74타로 부진, 선두그룹에 5타 뒤진 공동 16위(4언더파 143타)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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