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코트 72연승 행진을 이어간 라파엘 나달이 우승트로피를 장난스럽게 깨물고 있다.
바르셀로나 세아트오픈 3연패
스페인의 ‘클레이코트 제왕’ 라파엘 나달이 서비스 브레이크 2개로 기예르모 카나스를 꺾고 자신의 홈 클럽 대회인 바르셀로나오픈 타이틀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며 클레이코트 연승행진을 72게임째 이어갔다.
29일 바르셀로나에서 벌어진 ATP투어 세아트오픈 단식결승에서 나달은 아르헨티나의 카나스를 맞아 1세트 6번째와 2세트 7번째 게임에서 상대 서브게임을 깨고 6-3, 6-4로 승리, 대회 55년 역사상 2번째로 타이틀 3연패를 이룩한 선수가 됐다. 첫 3연패는 1982-84년 맷츠 빌란더에 의해 달성됐었다. 나달은 “내 홈 클럽 대회인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했을 때 꿈같았다. 3연속 우승이라니 믿어지지 않는다”고 기뻐했다.
대회 탑시드인 나달은 이번 우승으로 클레이코트 대회 12연속 우승행진을 이어갔으며 통산 20번째 ATP투어 타이틀을 따냈다. 또 클레이코트에선 지난해 프렌치오픈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에 첫 세트를 뺏긴 이후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무적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나달은 지난 3월 인디언웰스에서 벌어진 퍼시픽라이프오픈과 지난주 몬테카를로 매스터스 등 마지막 4개 대회에서 3승을 따내며 역시 3연패를 노리는 프렌치오픈을 향해 피치를 올려가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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