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17번홀을 포함한 TPC 소그래스 스테디엄코스는 지난해 대회를 마친 뒤 대대적인 보수작업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올해 대회를 치르게 됐다.
‘마의 17번홀’드라마를 기대하라
흔히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10일부터 플로리다주 폰테비드라비치에 위치한 PGA투어의 메인코스 소그래스 TPC에서 막을 올린다.
매년 가장 막강한 필드가 나서는 것으로 유명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특히 총상금이 무려 900만달러에 달해 4대 메이저대회를 능가하는 최고 상금을 자랑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해 대회를 마친 뒤 5,000만달러의 예산을 투입, 코스를 말끔히 단장한 뒤 갖는 첫 대회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산의 상당부분은 클럽하우스 개축에 투입됐으나 코스 전체에도 배수를 쉽게 하기 위해 잔디 밑에 모래층을 깔았고 어떤 날씨에도 그린이 빠르고 딱딱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단장됐다.
이 결과는 무엇보다도 항상 모든 이들의 관심을 모으는 소그래스 TPC의 시그내처홀인 유명한 파3 17번홀 ‘아일랜드그린’의 스릴을 더욱 더해줄 것이 분명하다. 8일 연습라운딩을 한 필 미켈슨은 이 홀에서 6번의 티샷을 했는데 3번은 연못에 볼을 수장시켰고 2번은 그린 주변 러프에 떨어졌으며 마지막 6번째야 그린에 볼을 올릴 수 있었다고 한다. 타이거 우즈는 이 홀이 너무 운에 좌우되는 요소가 강하다며 코스의 8번홀로는 완벽하지만 우승의 향방이 결정되는 17번홀로는 적합지 못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과연 운명의 17번홀 아일랜드그린은 올해 어떤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을지 기대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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