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건강정보 교육센터와 OC 한인회가 공동 주최한 유방암 검진행사에서 한 한인 여성이 검진을 받고 있다.
건강정보센터 조사
매모그램 .팹테스트등
검사받은 한인 비율
미 전체평균에 못미쳐
OC 한인의 암 검진 비율이 정부 가이드라인과 미국 평균에 크게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UC어바인과 칼스테이트 풀러튼이 OC 건강정보센터(소장 웬디 유)의 도움을 받아 지난 2005년 말 184명의 한인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다. 이번 설문에서는 대표적인 여성 질병인 유방암과 자궁암 검진실태를 중심으로 암에 대한 한인들의 인식을 폭넓게 조사했다.
유방암 검사인 매모그램의 경우 응답자의 39.7%가 지난 1년 사이 검사를 받은 적이 있다고 대답했고, 평생 한 번도 검사를 안 받은 한인도 40%에 육박했다. 연방 보건부는 70%의 여성이 매년 매모그램 검사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궁암 검사의 대표적 방법인 팹테스트의 경우 차이가 더욱 크다. 설문 참여자 중 한 번이라도 검사를 받았다는 여성은 전체의 절반(53.3%)에 불과했지만, 미 전체 평균은 93%에 달한다.
정기적인 검사를 받지 않는 이유로는 ‘증상이 없기 때문’이라는 대답이 각각 40.8%(매모그램)와 35.3%(팹테스트)를 차지했다. ‘검사 자체를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는 한인도 각각 19.1%와 14.7%였다.
암에 대한 인식도 크게 잘못돼 있었다. 네 명 중 한 명(23.9%)의 OC 한인 여성은 암에 걸리면 치료가 불가능하고 희망이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건강관련 정보는 TV(39.7%)와 라디오(34.8%)보다는 신문(71.7%)을 통해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OC 한인건강정보센터가 주최한 유방암·자궁암 예방홍보 행사에서 박소라 교수를 대신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한 칼스테이트 풀러튼 켈리 최 인턴은 “암은 예방할 수 있고, 조기에만 발견하면 완치도 가능하다”며 “증상이 발견된 뒤에는 치료가 쉽지 않기 때문에 정기검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칼스테이트 풀러튼 연구팀은 다음과 같은 7가지 암 예방법을 소개했다. ▲체중 관리 ▲하루 30분 신체활동 ▲금연 ▲건강한 식단 ▲음주 줄이기 ▲햇볕 피하기 ▲안전한 성생활.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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