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남북철도 시험운행 행사에서 통일부장관이 북측 내각참사 손을 꼭 잡고 “돈이 얼마 들던 북한 철도를 현대화 해줘야 한다”고 말하는 사진이 실렸다. 시험운행을 한 철도 노선에 5,454억이라는 국민세금이 들어갔는데 이런 무제한 퍼주기에 국민들은 할 말 없이 구경만 하고 있어야 하는 건지 답답한 노릇이다. 시험운행 이틀 전인 15일 쌀 40만톤에 비누, 신발 원자재까지 지원했는데 이 돈 또한 국민들의 세금이다.
통일부장관은 열차 시험운행에 대해 “돌이켜 보면 분단 이후 지금까지 국민이 얼마나 평화를 만들거나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는가 깊이 반성할 일”이라며 자기 도취된 모습을 보였다. 마치 다른 사람들은 관심도 노력도 없었다는 식의 오만함에 기가 찬다.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들과 이 나라를 작금의 수준까지 발전 시켜온 대다수 국민들을 무시하는 안하무인성 발언을 멈추기 바란다. 자신의 편향된 시각을 국민들에게 강요하려 하지 말고 다른 솔직한 견해도 들어보는 열린 자세를 주문하고 싶다.
한국전 후 57년이 지나도록 국군포로, 납치자, 납북자 라는 말 한마디 못 꺼내고 인권문제 하나 거론 못하는 통일부라면 존재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 각성하고 진정 무슨 일부터 올바로 할 것인가 고민하는 장관이 되기 바란다.
<김봉건> 재미동포 애국행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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