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지난 19일 한인타운 동양선교교회에 시민권 신청을 위해 한인 커뮤니티의 다양한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30년 넘게 미국에서 거주한 분, 지팡이를 집고 아들과 함께 온 할머니, 아버지와 딸, 부부, 학생 등 많은 사람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었다. 나도 이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나를 비롯한 자원봉사자와 신청자들은 한결같이 이날 행사가 한인 커뮤니티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것을 공감하였다.
시민권 취득은 미국에서 거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중요하다. 한인 커뮤니티에서 살고 있는 영주권자들의 대다수는 불안감에 살고 있다. 미국에 거주하면서 소수 민족으로서 많은 어려움과 차별을 겪게 되는데 시민권을 획득함으로써 자신의 권익을 높이는 기회가 생기게 된다.
이날 온 사람들은 시민권을 신청한 가장 큰 이유로 시민권 취득시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들었다. 시민권자로서 정부로부터 여러가지 혜택을 많이 받을 뿐 아니라 한국에 있는 가족들을 초청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된다. 이와 더불어 투표를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기에 시민권 신청을 하는 것이 이롭다. 또한 비즈니스 운영자들의 경우도 시민권자로서 사업을 할 때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많다고 들었다.
하루종일 봉사하면서 한인들의 시민권 취득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느꼈다. 또한 시민권을 취득하기 위한 한인들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관심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도 함께 가졌다.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가 자주 열려 내가 다시 자원봉사할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송민희 / UCLA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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