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동부지역 일부 통계이긴 하지만 뉴저지 버겐카운티 거주 한인들의 영어구사 미숙률이 타 아시아계 이민자들에 비해 훨씬 높은 전체의 79%로 나타났다.
오래 전부터 영국의 영어권 세력 속에서 살아온 인도계 사람들의 영어 구사 능력 불편자 21%는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으나 우리와 비슷한 중국계가 33%로 나타나고 있음은 이민 역사가 오래 되었다 해도 우리 한국인 79%에 비교해 보았을 때 정도 차이가 심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우리는 심각하게 생각하여야 한다.
한인의 교육수준은 타 아시안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며 미군도 주둔하고 있으며 미국과의 각종 교류를 통하여 우리는 영어를 가까이 접해 왔다. 물론 뉴저지 일부분이긴 하지만 사실상 노년층과 부녀자 등이 한인타운에 몰려 살며 영어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무관심하게 살아가는 것도 현실이다.
대도시 한인 밀집지역을 가보면 대부분의 한인들이 우물 안 개구리처럼 영어를 등한시하며 살고 있다. 병원, 변호사, 회계사, 은행, 식당, 마켓 등에 가 보면 한글 간판에 한글 광고, 한국어방송, 영어를 쓰지 않아도 모든 것이 해결된다. 갓 이민 온 사람들과 먹고 살기 빠듯한 한인들은 영어를 제대로 배우기보다는 하루하루 돈벌이에 바쁜 실정이다.
한인사회 내 각종 직능단체들은 회원들의 영어 실력 함양에도 신경을 썼으면 한다. 생활과 생업에 필요한 실질적이며 효율적인 영어교육을 시킬 수 있다고 본다. 1.5세와 2세들 역시 방학을 이용하여 부모 또는 이웃들에게 생활에 필요한 영어 구사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는 봉사가 있었으면 한다. 범 커뮤니티적인 영어 배우기 운동을 전개한다면 한인 영어구사 불편율 79%가 한인 영어 구사율 79%로 바뀔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권병국/광고기획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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