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애플 모양의 우승컵을 같이 든 남편이자 캐디 크레이그 캐스트랄리(오른쪽)가 첫 우승의 꿈을 이룬 아내 니콜 캐스트랄리(왼쪽)에 키스를 해주고 있다.
캐스트랄리, 오초아 꺾고 첫 우승
‘LPGA 코리아’ 시즌 세 번째 우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3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마운틴 플레전트의 리버타운 골프장(파72·6,548야드)에서 열린 긴트리뷰트 4라운드에서 이정연, 안젤라 박, 김미현 등이 선두 추격에 나섰지만 우승컵은 니콜 캐스트랄리(미국)에게 돌아갔다.
공동 6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이정연은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4위에 올랐고 첫날 선두였던 앤젤라 박은 4타를 잃어버리는 부진 속에 3언더파 285타, 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미현도 1타를 잃어 버려 2언더파 286타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치는 등 한국 선수들의 마지막 날 성적은 좋지 않았다.
우승 경쟁에서는 무명의 캐스트랄리가 세계 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연장전 끝에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선두를 지키던 오초아는 16번홀(파5)과 17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캐스트랄리에게 우승의 기회를 넘겨줬다. 9언더파 279타로 동타를 이룬 뒤 들어간 연장전 첫 번째 홀인 18번홀(파4)에서 오초아는 티샷을 왼쪽 숲에 빠뜨리는 실수를 저질렀다.
1벌타을 받고 드롭을 한 오초아가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지만 캐스트랄리는 2타만에 그린에 올린 뒤 투펏으로 커리어 첫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
캐스트랄리는 올 LPGA투어 시즌의 6번째 첫 우승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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