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께 꼭 주의를 주고 싶은 일이 있다.
아들 부부가 지난 2일 로마린다 대학 앞에서 USC 병원 근처로 이사를 했다. 이사를 앞두고 한인업체인 E 이삿짐센터에 전화하여 한달 전 예약을 했다.
이사 2일 전 확인 전화를 하고 이사 당일 아침 9시부터 이삿짐 차를 기다렸다. 약속한 9시로부터 30분이 지나도 차가 안 오기에 그 회사로 전화를 했다. 차가 갔으니 기다리란다. 11시, 12시 - 시간은 자꾸 흘러가고 온다는 차는 안 와서 답답하여 계속 이삿짐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그 회사 직원은 상황을 확인하고 곧 전화해 주겠다는 말만 되풀이. 그러더니 조수가 간밤에 과음을 해서, 부속이 없어서, 장비가 안 와서… 도무지 이해 못할 얘기만 했다. 드디어 1시반쯤 되어서 사장이라는 사람과 통화가 되었는데 3시까지만 기다리란다. 이삿짐 옮기는 일을 한다 못 한다 그때 답을 주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결국 그 회사측은 이사도 안 해주고 지금까지도 한 마디 사과나 해명의 전화도 없다.
이번 이사는 2세인 아들 부부가 처음으로 한인 업체와 연결이 되었던 일이었다. 비용도 절약할 겸 한인 업체를 이용하라고 내가 권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
나타나지도 않는 그 업체의 행태를 어찌 설명해야 할지 난감한 하루였다. 더욱이 딸의 이사를 도우려고 5~6시간 달려온 안사돈 앞에서는 할 말이 없었다.
사업을 어떻게 하는 건지, 아래도 되는 건지, 구두약속도 약속인데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날 이사는 부랴부랴 다른 이삿짐센터에 연락해서 밤늦은 시간에야 끝낼 수 있었다.
티나 정/콜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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