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에서 종군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위한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
일제때 20만명의 여성들을 성노예로 동원됐다. 일본은 대부분 18세 이하의 어린나이 소녀들을 동원하는 천인공로할 일을 저질러 놓고도 이를 부인하는 캠페인까지 벌이는 등 용서받지 못할 추태를 벌이고 있다.
현재 연방하원에서는 일봉의 종군위안부 사과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기 위한 논의가 한창이다.
우리들은 일제 36년동안 나라 잃은 억압속에서 모진 세월을 살아 왔다. 그때의 참상을 어찌 다 말로 하겠는가. 우리의 일은 우리가 해결해야 함에도 연방하원에서, 더욱이 일본계 의원이 앞장서고 있는 결의안 채택 캠페인을 우리가 나 몰라라 한다면 참으로 딱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단체에 몸담고 있는 한인들은 둘째가라면 서러워한다. 똑똑하지 않은 사람 없고 성공하지 않은 사람 없다. 그런데도 이번 캠페인에는 너무들 무관심 한 것 같다. 그때의 참상을 모르는 젊은이 들이 앞장 서 봉사하는데 기성세대는 오히려 나 몰라라 하니 안타깝다.
로비를 위한 기금 모금 티켓 한 장 사는 일에 동참하는 것도 귀찮아 하고 오로지 자기 개인의 즐거움만 찾는 이들이 대다수이다.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가는 히스패닉 노동자들도 자신들의 동포와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심은 대단히 남다르다.
눈 깜빡할 사이에 지나가는 것이 인생길이다. 아무리 호의호식하고 잘 살아도 지나놓고 보면 허무하고 흔적조차도 없는 것이 삶이다.
의미있는 일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잘 아는 한분이 선불로 챔페인을 위한 티켓을 구입했다. 그러면서 “공부하는 딸이 오면 그때의 참상을 알려주는 기회가 될 것 같다”며 조그마한 마음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금 말에 가슴이 찡해졌다.
우리 주변에는 아직 자신보다 남을 위해 옳은 일에 헌신적으로 봉사를 하며 살아가는 따뜻한 사람들이 많다. 이런 분들이 있기에 웃음을 잃지 않는 밝은 사회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김중식/라크라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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