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더니즘 작가 3인 기획전
조형성 강한 작품 20여점 선봬
베벌리힐스 도자 갤러리 30일~내달 13일
지난달 베벌리힐스에 오픈한 도자 갤러리(Doja Arts & Crafts Gallery·대표 조상연)가 30일~7월13일 한국 대표 모더니즘 도예작가 3인 기획전을 개최한다.
미 주류 및 한인 사회에 지금까지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도예 세계를 열어보이고 있는 도자 갤러리의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 도예의 정점에 서 있는 윤주철(단국대), 윤솔(서울대), 석창원(홍익대) 등의 작가들이 초청됐다.
도예학 박사 및 석사들인 이들은 지금까지 쉽게 볼 수 없었던, 강한 개성이 돋보이는 작품 20여점을 선보여 한국의 최신작품을 거의 시간차 없이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미술 애호가들에게 제공한다.
조상연 대표는 “이들 3인은 흙, 불, 유약이라는 기본 구성요소를 유지하면서도 도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독보적인 표현양식을 창출해냈다”고 소개했다. 조 대표에 따르면 윤주철, 윤솔, 석창원 작가의 작품은 담는 곳과 안 담는 곳, 즉 ‘안’과 ‘밖’의 경계가 분명한 도자의 일반적인 형태가 무의미하다는 점과 조형적, 회화적 요소가 강하다는 점에서 일반인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겨준다.
이번 전시회는 거리상 멀리 떨어져 있고 정보가 부족한 데다 한국에서 대중들에게 보이기 전에 컬렉터들에 의해 선점되는 등의 문제로 인해 주목받는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기회가 적은 미주 한인사회에 새로운 도자 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도자 갤러리의 주소는 8642 Wilshire Bl., Beverly Hills이며, 개관 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 토요일 오후 12시~6시.
문의 (310)652-6612
<석창원 작품>
<윤주철 작품>
<윤 솔 작품>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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