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 9위
시즌 3번째 탑10
“2008년 PGA투어 출전 이상 무(無)!”
케빈 나가 시즌 세 번째 ‘탑10’에 입상하며 내년 투어 출전권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케빈 나는 24일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하이랜즈TPC(파70·6,820야드)에서 막을 내린 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지난 4월 버라이즌 헤리티지 공동 4위, 지난 달 크라운플라자인비테이셔널 공동 7위 등 올 시즌 세 번째 탑10 진입에 성공한 케빈 나는 이번 대회 상금 15만6,000달러를 챙겨, 상금랭킹을 지난 주 107위에서 82위(64만1,610달러)로 끌어올리며 내년 투어 출전권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다음해 투어 출전권은 상금 랭킹 125위까지 주어진다.
이번 대회 우승은 첫날부터 꾸준히 선두권에 머물렀던 헌터 메이헌에게 돌아갔다.
1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렸던 메이헌은 정규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5타를 기록, 최종 15언더파 285타로 제이 윌리엄슨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첫 번째 홀인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메이헌은 윌리엄슨이 파에 그치면서 투어 4년만에 감격의 첫 우승이 확정되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두 손을 번쩍 들어올렸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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