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매스터코랄
지휘자 김현 씨
1989년 창단돼 음악을 통한 미주 동포사회에서의 문화활동을 전개해 오며 주류사회 안에서 한국 이민사회의 위상을 높여온 샌프란시스코 매스터코랄(이하 SFMC)에 지난 2006년 1월부터 새로운 지휘자가 부임해 합창단을 지휘하고 있다. 한국에서 온 김현(사진) 씨가 바로 그다.
김현 씨는 서울에서 태어나 총신대학교 작곡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음악대학원에서 정재동 박사와 금노상 교수 밑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를 공부했다. 일산 청소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과천 청소년 심포니에서 지휘자로, 그리고 음악감독으로서 많은 콘서트를 공연한 그는 서울음악협회로부터 1993년 ‘서울 동시대 음악축제’ 페스티발 앙상블에서 지휘자로 지명되기도 했다.
큰 나라에서 더 많은 음악을 배우고 싶어서 도미한 그는 소노마 주립대학에서 지휘와 작곡을 공부했다. SFMC로 오기 전엔 노스베이 코리안 콘서트 콰이어를 창립하고 2년간 지휘를 맡아오기도 했다.
김현 씨는 “SFMC는 베이지역에서 음악적 수준으로 최고라고 자부한다. 앞으로 지역 한인사회 뿐만 아니라 주류사회에까지 활동 범위를 넓히기 위해 더 많은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며 SFMC 지휘자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음악활동하시는 분들을 많이 만나고 싶다. 의외로 숨어계신 분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 음악경영 방면으로 활동하는 것이 목표”라고 개인적인 바람을 보였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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