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그 눈부신 태양 아래
치고 또 받고…넘기고 또 넘기고…
실리콘밸리의 테니스 클럽인 바샤 (BATIA)와 University of California at San Francisco (UCSF)의 테니스 클럽 태클(TECL)간의 테니스 친선 대항전이 지난 토요일 6월23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까지 참가 선수들과 가족들의 열띤 응원 속에서 벌어졌다.
팔로 알토의 스탠포드대 테니스 코트에서 벌어진 이번 경기에서 한낮의 작열하는 캘리포니아의 태양 아래서 각 팀의 선수들과 응원단의 응원전은 그 열기를 더해갔다.
경기의 하일라이트는 바샤 팀의 에이스 한득렬 씨와 테클 팀의 유상호 씨의 단식 경기였다. 남자 복식 5개 팀과 여자 복식 1개 팀이 각각 출전한 이번 친선경기에서 남자 복식은 테클이 3대 2로 승리한 반면 여성 복식은 바샤의 오은승/박예슬 조가 승리하여 종합점수 3대 3으로 마지막 경기는 사실상의 결승전이었다.
원래는 3세트 경기로 승부를 가리려 했지만 한낮의 뜨거운 태양과 더위 속에서 1대 1로 두 세트를 마감하고 양팀 합의하에 선수 보호차원에서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에 양팀은 준비해온 음식을 함께하며 선수들과 ang1042가족들은 함께 담소를 나눴다. 이 경기를 주선한 바샤 팀의 총무 이승용 씨는 양팀의 친목을 다진 만족스러운 경기라며 다음 정기전을 기약했다.
<이종덕 객원기자> jonglee2003@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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