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편생활서 겪은 진솔한 이야기
수필가 최미자씨(사진)가 첫 수필집 ‘레몬 향기처럼’을 출간했다. 선우미디어 간. 330쪽.
한국과 미국에서 교편을 잡았던 최씨는 오랜 교사 경험에서 축적된 다양한 소재, 제자들과의 인연, 이민생활의 편린 등을 밑거름으로 훈훈하고 진솔한 글들을 엮어냈다.
1부 ‘레몬향기처럼’에는 미발표작품 18편을 실었고 2부 ‘오래된 추억’에는 제자들과의 아름다운 인연과 그리움을 담았고, 3부 ‘태평양을 건너온 제자 사랑이야기’에는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여러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옛 제자들의 삶을 소개했다. 그렇게 많은 제자들의 옛 모습과 교실에서의 일화를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필자의 기억력이 놀랍고, 꾸미지 않은 글들에서 훈훈한 감동이 전해진다.
최미자씨는 전남 황룡중학교와 중앙여고에서 교사로 재직했으며 도미 후에는 샌디에고 퍼싱중학교와 엘카혼 교육구 특수학급의 보조교사로 일해 왔다. 피오피코도서관 독후감 입상, ‘현대문예’와 ‘수필시대’에서 수필작품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최씨는 최근 광주에서 제자들이 마련해준 출판기념회와 책 사인회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책 판매수익 200만원을 모교인 전남여고에 기증했다.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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