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엘림연합교회의 박상철 목사(앞줄 오른쪽 두번째)와 교인들이 교회 신축 부지를 둘러보고 있다.
서머린 지역 교단 부지에 신축 승인받아
6에이커 넓이...현시세 1천만달러 요지
라스베가스의 엘림연합교회(담임목사 박상철)가 한인 다수 거주지인 서머린 지역의 대규모 부지에 새로운 교회 건물을 신축할 수 있게 돼 이 지역 교인들이 반기고 있다.
라스베가스 엘림연합교회는 지난달 29일 열린교단(PCUSA) 회의에서 교단 소유의 부지에 새로운 교회 건물을 신축하도록 승인을 받았다. 교단 노회는 서머린 지역의 교단 소유의 6에이커 부지(약 7,500평)에 교회를 건축하되 건축에 드는 비용은 현재 교회를 매각하여 충당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이 부지는 현시세로 1,000만달러가 넘는 땅으로 215번 프리웨이 타운센터로 빠져나와 데저트 인 방면의 가든스 팍 맞은편에 있고 학교, 고급 주택가, 몰 등이 밀집해 있는 최상의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상철 목사는 “무엇보다 맞은편에 있는 10여에이커 넓이의 공원이 등 각종 스포츠 시설과 넓게 펼쳐진 잔디,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와 바비큐 시설 등 훌륭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교회부지에 청소년을 위한 홀을 지어 각종 수련회와 세미나, 집회 및 체육행사를 하도록 할 것이며 한국 교회뿐만 아니라 미국 교회도 함께 독립건물로 지어 명실 공히 커뮤니티를 섬기는 센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04년 5월 창립된 라스베가스 엘림연합교회는 기존의 은혜교회와 제일교회가 연합하여 세워졌으며 한국 춘천에서 12년간 청소년 사역과 교사 선교사 훈련사역 등을 해오던 박상철 목사가 담임목사로 청빙되었다. 분열과 대립이 심한 한인교회들이 흔하던 당시 이처럼 두 교회가 연합하여 하나의 교회로 새롭게 세워지는 것은 큰 의미가 있었다.
박 목사는 “앞으로 새롭게 교회가 완공되면 청소년들과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사역에 주력하며 이중문화를 가진 신앙의 가정들을 위해 미국 교회와 한국 교회가 함께 공존하면서 라스베가스에 영향력 있는 복음기지가 세워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문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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