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가 중국으로 표시되어 있는 한국상표의 고춧가루.
살모넬라균 인도 후추·더러운 멕시코 게살…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인도산 후추, 너무 불결해서 먹을 수 없는 멕시코산 게살, 성분 표기가 잘못된 덴마크산 사탕.
최근 미국에서 각종 중국산 식품에 대한 유해 시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염식품’ 원천으로는 중국이 유일하지는 않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2일 인터넷판 기사에서 연방식품의약국(FDA)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인도와 멕시코, 덴마크 등이 산지인 식품의 수입이 중국산 식품에 비해 더 빈번하게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불법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도미니카공화국산 농산품은 지난해 817차례나 수입이 중단됐고 덴마크산 사탕은 520차례 압수됐다. 반면 중국산 수산물 수입 중단은 391차례에 그쳤다.
필라델피아 소재 세인트 조지프 대학의 낸시 차일즈 교수는 “식품회사들이 생산비 절감에만 신경을 쓰다 보니 품질은 저하될 수밖에 없다”며 “값싼 제품을 생산하는 국가일수록 품질 관련 규정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 FDA 식품보호국의 데이비드 애치슨 박사는 시대에 뒤떨어진 현재의 수입식품 검역 제도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는데 FDA가 단순히 오염식품 사태에 대응하기만 할 게 아니라 예방에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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