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이래도 되는 가. 친교용 떡을 주문하면서 떡 값 리베이트를 받거나, 헌금을 강요한다는 것이다. 과거 시장 골목에서 깡패들이나 하던 행동이다.
교회에서 이렇게 한 지는 오래 되었지만 이렇게 만인이 알게 된 것은 지금이 처음인 것 같다. 꼭 그런 식으로 헌금을 꼭 받아내야 하는가. 헌금이란 기쁨으로 드리는 것이지 강제로 받아내는 것이 아니다.
대형교회는 요즘 예배 중 냉방이 얼마나 심한지 교인들이 모두 동태가 되어버린다. 아무리 얘기해도 온도 조절이 안 되고 많은 사람들이 추워서 벌벌 떤다.
나 같은 사람은 으레 그러려니 하고 긴 옷에 약간 따뜻한 바지를 입고 간다. 안 그러면 무릎이 시릴 정도로 싸늘하게 춥다. 새 신자를 모시고 갔을 때 깜빡 잊어버리고 주의를 주지 않으면 너무 추워해서 밖에 나가 모니터로 예배를 보자고 사정을 하게 된다.
또 겨울엔 어떤가. 완전 사우나탕 속 같아 땀을 닦아내고 부채질을 할 정도이다. 어떤 때는 모르고 속옷이라도 입고 가는 날엔 겉옷은 벗지만 땀을 바가지로 쏟고 오기 일쑤이다.
교회가 너무 절약을 하지 않고 물자를 펑펑 쓴다는 느낌이다.
삶의 최대의 가치는 얼마나 부를 누리고 섬김을 받느냐에 있지 않고 내가 남을 위해 얼마나 봉사하고 헌신하고 사랑했느냐에 달려있다. 교회도 그런 자세를 되찾아야 하겠다.
손온유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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