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만두 만드는 법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두꺼운 종이상자를 가위로 조각조각 내서 물과 화학약품을 적당히 섞어 분해시키다 보면 시커먼 것이 쫄깃쫄깃한 쇠고기 다져놓은 것처럼 보인다. 거기에다 조미료를 듬뿍 섞어 만두 속을 만들고는 만두 껍질 속에 넣어 쪄내면 맛이 근사한 만두가 된다.
중국 공영방송이 비밀 카메라로 포착해서 폭로한 악덕 만두제조업자의 만두 만드는 방법이다. 중국 제품들에 대한 국제적 원성이 들끓게 되자 중국 당국이 불량제조업자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BBC의 재방송까지 허용한 것일 듯하다.
또 중국 정부는 불량 항생제 제조와 판매를 뇌물 받고 허락해준 식품의약청 청장을 사형에 처했다. 감기 든 아이들에게 기침약을 먹였더니 평소에 건강하던 아이가 졸지에 죽었다든지, 또는 뇌기능이 훼손되어 폐인이 되었다든지 하는 비극이 여기저기 발생한 데 대한 철퇴인 셈이다. 그런 중국 의약품들이 파나마 등지의 외국에도 수출되어 피해자들이 생겨나는 판국이니까 전 세계적으로 중국산(Made in China) 공포가 확산되는 게 이상한 일이 아니다.
이미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도 중국산 원료 글루틴을 사용해서 제조된 개·고양이 식품들 때문에 죽거나 오장육부가 망가진 동물들이 많이 생겨 대대적인 회수와 폐기가 있었다. 그리고 중국제 치약에 독극물이 될 수 있는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미국 FDA의 경고가 있은 것도 얼마 전의 일이다.
그래서 생겨나는 말이 중국문제(China Problem), 또는 중국 증후군(China Syndrome) 등이다. 그런데 문제는 중국산을 피하기가 무척 어렵다는 사실에 있다. 실상 각 가정에서 ‘Made in China’를 없애려 한다면 집안이 거의 텅 빌 정도로 TV, 컴퓨터 등 전자제품부터 아이들 장난감과 식품에 이르기까지 중국제 아닌 게 드물다.
심지어는 미국산, 또는 한국산의 표기가 붙어 있다 하더라도 그 원료 중 얼마가 중국산이 아니라고 장담할 수 없다. 특히 한국은 더한 모양이다. 한국 가정이나 식당의 식탁이 중국산에 의해 점령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란다. 예를 들면 떡볶이, 김밥, 떡과 쌀 과자에 들어가는 원료가 중국산 찐 쌀이라는 것이다. 또 중국산 찐 쌀이 분식점과 일반 식당에서도 쓰인다고 한다.
왜 찐 쌀이냐 하면 3년 이상 묵은 것을 표백해서 보관하기 때문에 찐다는 것인데 그 과정에 깨끗하게 보이라고 이산화황을 쓴다는 데야 기가 콱 막힌다. 그런 쌀에서 이산화황과 납이 검출되었다는 농협 보고서도 있다. 또 MBC 제작팀이 연구기관에 찐 쌀의 세균검사를 의뢰한 결과 버스 손잡이, 변기, 엘리베이터 단추에서보다 많은 세균이 검출되었다는 보도도 있었다.
한국의 식당에서 6,000원 미만의 꼬리곰탕과 갈비탕도 대부분 중국산으로 깡통에 담겨 수입된다는 것이다. 중국인들조차 캔 쇠고기는 먹지 않는다는 것이며 그 원료들이 몇 천 킬로미터 이동할 때도 냉동화차에 실리지 않는다는 조사도 있어 아찔한 느낌이다. 썩어 변질된 고기를 유독성 화학약품으로 세척해서 캔으로 만든다는 것을 상상만 해도 구역질이 난다.
살인 테러범 등 인간 말종들이 많지만 그 중에 들어가야 하는 자들이 남이야 죽거나 불치병에 걸리거나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불량식품과 약품을 만들어 돈을 벌고자하는 자들이다.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존경 받는 위치에 있으려면 불량 식약품 제조와 수출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
우리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식품점에서도 중국산을 될 수 있는 대로 기피해야 할 것이다. 음식점의 재료도 중국산이 아닌지를 확인할 방도가 없기에 외식조차 삼가고 싶은 심정이다. 얼마 안가서는 ‘중국산을 안 씀’(Made in China Free)이라는 간판마저 생겨나지 않을까.
남선우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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