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롱이 대선배 박세리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6번홀 버디펏을 잡은 뒤 환호하고 있다.
상위 랭커 전멸
1~9번 시드 모두 탈락… 한인 낭자 5명 16강
역시 1대1 매치플레이에선 그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HSBC 여자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상위랭커들이 전멸했다. 20일 하루동안 탑시드 로레나 오초아를 위시해 3번 아니카 소렌스탐, 5번 박세리, 7번 수잔 페테르손, 8번 폴라 크리머 등이 줄줄이 이변의 제물이 됐다. 64명이 출전, 2라운드를 마친 결과 16강이 겨루는 3회전까지 살아남은 최상위랭커는 10번시드 김미현이었다. 시즌 4승을 노리는 한인낭자군은 5명이 16강에 올랐다.
20일 뉴욕주 뉴로셸의 와이카길컨트리클럽(파71)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32강전)에서 전날 이변의 소나기를 피했던 오초아와 소렌스탐, 박세리 등 소위 ‘빅3’가 각각 메간 프란셀라(33번), 린지 라이트(35번), 김초롱(37번)에 덜미를 잡혀 탈락했고 LPGA챔피언십 우승자인 페테르손과 크리머까지 레이첼 해링턴(39번)과 마리아 요르트(40번)에 1홀차로 고배를 마셔 상위랭커 전멸사태를 맞기에 이르렀다. 이미 전날 2위 카리 웹, 4위 크리스티 커, 6위 모건 프레슬, 9번 줄리 잉스터가 탈락한 것을 보태면 이틀동안 한자리수 시드의 씨가 마른 셈. 탑10중 유일하게 10위 김미현만 후배 이정연을 2홀차로 누르고 살아남았는데 페테르손을 잡은 해링턴과 8강 티켓을 놓고 만나게 됐다.
김미현과 이졍연 대결외에도 이날 한인선수끼리 맞붙은 매치가 2개 더 있었는데 이중 하나에서 박세리가 침몰했다. 박세리는 김초롱(37번)에게 2홀 남기고 4홀차로 완패, 이변 제물대열에 합류했다. 또 다른 경기에선 장정(14번)이 강력한 신인왕 후보 앤젤라 박(19번)을 2홀차로 눌렀다. 이밖에 이지영과 이선화가 각각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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