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선술집 분위기기를 그대로 옮겨 젊은이들 사이에 핫 플레이스로 뜨고 있는 ‘쇼부’. 실내를 장식하고 있는 소품 모두를 일본에서 공수해 올 만큼 인테리어에 신경을 썼다.
“일본 선술집 와 있는 듯…”
대나무 천정·사케병 장식 선반…
6가와 켄모어에 위치한 ‘쇼부’(Shobu)는 젊은이들 사이에 저녁시간을 쿨 하게 보낼 수 있는 핫 플레이스로 뜨고 있는 곳이다. LA 한인 타운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일본의 어느 선술집에 와 있는 듯 과감하면서도 이국적인 인테리어 덕분에 ‘가보고 싶은 곳’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중.
일본식 선술집에서 술을 먹는 듯 이국적인 분위기에 젖어들기에 그만인 ‘쇼부’는 이미 한국에서 17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곳. 미주 1호점인 이곳은 한국 쇼부의 실내 인테리어 컨셉을 그대로 들여와 ‘일본 분위기’ 연출에 특별히 신경 썼다.
특히 LA 한국 식당들은 ‘무난한 인테리어’를 컨셉으로 잡고 있는 반면 ‘쇼부’는 독특한 인테리어로 차별화를 선언,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일본 어디쯤 와있는 듯 한 착각을 줄 정도로 잘 꾸며져 있다. 매장 내부를 장식하고 있는 등, 깃대, 소품 등의 인테리어 소품은 모두 일본에서 공수해 왔으며 앞으로 3-6개월마다 일본 최신 유행인 소품을 가져와 정기적으로 인테리어도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붉은색과 대나무로 꾸민 천정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을 만큼 독특한 분이기를 자아내며 장독대를 활용해 만든 바(BAR) 코너, 빈 사케병을 일렬로 늘어뜨려 장식한 선반도 인상적이다. 여기에 종업원들 모두가 일본 축제복인 ‘마쯔리’를 입고 손님들을 맞이해 일본까지 가지 않더라도 그 분위기를 만끽하기에 그만이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일본식이지만 한인들의 입맛에도 착착 감기는 60여 가지의 기막힌 술안주 맛도 빠뜨릴 수 없는 즐거움이다.
3429 W. 6th St. LA., CA 90020
(213)739-2939
<글 성민정·사진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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