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복 국정원장(왼쪽)과 북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지난 5일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연합>
김만복 국정원장-북측 김양건 부장
이달초 2차례 만나 합의
8.28 제2차 남북정상회담은 김만복 국가정보원장과 북한의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직접 만나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만복 국정원장은 8일(이하 한국시간) 청와대에서 제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북한측이 지난달 29일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명의로 ‘8월 중 2~3일간 국정원장이 비공개로 방북해 달라’고 공식 요청해 왔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7월 초 우리측은 남북관계 진전과 현안 협의를 위해 김만복 국정원장과 김양건 통일전선부장간의 고위급 접촉을 제안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즉 7월초에 한국측이 김만복-김양건 고위급 회담을 제의했고 이에 북한이 비공개 특사 방문을 요청해 남북 정상회담이 합의된 것이다.
김 원장은 이에 따라 지난 2~3일과 4~5일 두 차례에 걸쳐 노무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비공개로 방북, 북측과의 협의를 통해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했다.
김 원장은 “1차 방북시 김양건 부장은 김정일 위임에 따른 중대 제안 형식으로 8월 하순 평양에서 순회 상봉을 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0년에 열린 1차 남북정상회담에는 김대중 대통령의 측근인 박지원씨가 특사 역할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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