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닷컴 설문조사‘앤소니 김도 우승후보’
마지막날 호성적-우즈에게도 꿇지 않을 대담성에 호평
<연합> 8일 오클라호마 털사의 서던힐스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리는 제89회 PGA챔피언십에서 앤소니 김(21·사진)의 우승을 예상한 전문가가 나와 화제다.
골프 전문사이트인 ‘골프닷컴’은 8일 골프매거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골프닷컴의 전문가 7명을 대상으로 이번 대회 우승후보를 꼽는 설문조사를 했는데 그 중 한 명이 앤소니 김을 우승 후보로 꼽은 것이다.
골프매거진의 앨런 배스터블 기자는 “앤소니 김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할 것이라는 마땅한 근거는 없다”고 먼저 한 발을 빼면서도 “그러나 잭 존슨이 매스터스에서 우승할 때도 그랬고 안헬 카브레라의 US오픈 우승도 예상치 못했던 일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는 “앤소니 김이 이번 시즌에 네 번이나 10위 안에 들었고 최종 라운드에서 67타보다 좋은 성적을 친 것이 일곱 번이다. US오픈에서는 3라운드에 80타를 치고도 공동 20위를 했다”고 그를 꼽은 이유를 들었다. 대회 마지막 날 좋은 성적을 내는 것에 주목한 셈이다. 배스터블 기자는 “무엇보다도 그를 높이 평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의 대담성”이라며 “만일 앤소니 김이 마지막 날 타이거 우즈와 한 조가 된다면 올해 US오픈 최종라운드에서 함께 플레이하다 무너진 애런 배들 리가 아니라 2000년 PGA챔피언십에서 우즈를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던 밥 메이를 떠올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른 6명의 전문가들 중 3명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를 우승후보로 꼽았고 남은 3명은 각각 스튜어트 싱크, 부 위클리, 저스틴 로즈에게 한 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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