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발업자가 사업을 포기한 브룩허스트 트라이앵글(BT). GG시는 BT 프로젝트 지연과 상관없지 GG 현대 부지 매입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GG시 “한인타운 인접 노른자위땅 재개발 예정대로”
최근 베트남계 회사 프로젝트 참여 포기
“부지에 포함돼 있는 현대차 부지도 매입“
가든그로브시가 브룩허스트 트라이앵글(BT) 재개발과 관련해 새로운 투자자를 찾고 있다.
한인타운과 인접한 노른자위 땅인 BT에는 베트남계 자본이 중심이 된 어번 퍼시픽 빌더가 약 3억달러를 투입해 주상복합 콘도단지를 건설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회사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최근 프로젝트 포기를 공식 선언하면서 재개발 사업 자체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돌았다.
GG시 경제개발국 챗 요시자키 국장은 “현재 어번 퍼시픽 빌더는 완전히 BT 프로젝트에서 손을 뗀 상태이지만, 다른 투자자를 찾고 있다”며 “BT 재개발은 예정대로 진행하며 지연과 상관없이 계획대로 BT에 포함돼 있는 현대차 딜러 부지도 매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사회에서는 어번 퍼시픽의 투자 철회에 이어 최근 한 한인 투자자가 가든그로브 현대 이대룡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LA 시티현대를 인수하자, GG시와 GG 현대간 부지 매각협상 지속 여부에 관심이 쏠려왔다. GG시는 올 3월 가든그로브 현대 부지 3에이커를 1,400만달러에 매입하기로 결정했고, 이 회장이 이 제안을 받아들여 그동안 협상을 진행해 왔다.
요시자키 국장은 “프로젝트가 지연될 경우 이대룡 회장이 원한다면 공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딜러십을 현 장소에서 계속 운영할 수 있다”고 밝힌 뒤 “양측의 합의에 따라 내년 7월까지는 에스크로를 종료할 예정”이라며 매입 의사를 확고히 했다.
이대룡 회장도 시와의 계약조건에 만족을 나타내며, BT 재개발 지연과 별도로 매각협상은 계속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이대룡 회장은 “우리는 시와의 계약이기 때문에 BT 재개발과는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에스크로 종결 후 1년 영업권을 보장 받은 GG 현대는 2009년 7월까지는 현 장소에서 정상 영업하고, 이 후 트래스크 길 GM 매장 인근으로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가든그로브 현대와 인접한 나라은행 몰은 이번 BT 재개발 프로젝트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GG시와 GG 상공회의소는 15일 시 커뮤니티 센터에서 BT 재개발 프로젝트를 논의한다. 이날 모임에서는 BT 이외에 인터내셔널 웨스트, 인디언 카지노 유치 등 다양한 현안의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토론할 계획이다.
<이의헌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