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나
이미나·박세리·미셸 위 등 47명
오늘 캐나디언여자오픈 출격
LPGA투어 캐나디언여자오픈(총상금 225만달러)이 16일 캐나다 알버타주 에드먼턴의 로열 메이페어 골프클럽(파71·6,565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미셸 위가 또 나타나 스팟라이트를 가로챘지만 ‘LPGA 코리아’의 ‘캐나다 스페셜리스트’는 2005년 이 대회 챔피언 이미나(25)다.
이미나는 2년 전 노바 스코시아 할리팩스의 글렌 아버 골프코스에서 열렸던 대회서 4라운드 합계 9언더파 279타를 휘둘러 커리어 첫 승의 감격을 안았다. 그 다음해 필즈오픈에서 2승째를 올린 뒤 작년 온타리오의 런던 헌트&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이 대회서도 3라운드를 끝으로 단독 2위를 달려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것처럼 보였다.
캐나다에 나타난 미셸 위가 연습 라운딩 도중 10번 홀의 특징에 대해 수첩에 적고 있다.
그때 한국은 3위도 이지영, 5위도 김영으로 2년 연속 캐나다 그린을 정복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였다.
그러나 마지막 날 셋이 일제히 오버파로 부진, 선두 앤젤라 스탠포드에 무려 8타차로 뒤져있던 크리스티 커가 7언더파를 휘두르며 그 모두를 추월하는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여하튼 이미나는 이 대회에 두 번 나가 1위와 4위를 기록했다. 캐나다 그린에 강하다. 올해는 긴 오픈 공동 8위가 최고 성적으로 4번이나 컷오프 통과에 실패했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박세리도 우승만 못했을 뿐 전성기에는 이 대회서 성적이 좋았다. 2001년 첫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오른 이후 2002년과 2003년 대회에서 각각 5위를 차지했다.
2004년과 2006년(2005년 대회는 불참) 대회 때는 탑10에 들지 못했지만 박세리는 올 시즌 제이미파 오웬스코닝 클래식 우승를 포함해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공동 10위, US여자오픈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린 데다 최근 열린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도 공동 5위를 차지하는 등 전성기의 모습에 가까워 기대를 부풀린다.
한편 미셸 위는 초청선수 자격으로 처음 출전하는 이 대회서는 컷오프를 통과할 지 의문이다. 여전히 ‘흥행카드’로는 인기가 높지만 이제는 남자대회도 아닌 여자대회서도 컷오프 통과가 관건인 신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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