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선두로 나선 윌 맥킨지가 18번홀에서 벙커를 탈출하고 있다.
PGA 윈덤챔피언십 1R- 맥킨지 단독선두
탑스타들이 거의 대부분 불참한 가운데 막을 올린 PGA투어 윈덤챔피언십 첫 날 찰리 위와 케빈 나가 중위권 스타트를 끊었다.
16일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포리스트옥스컨트리클럽(파72·7,311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찰리 위는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4언더파 68타를 치며 공동 26위로 출발했다. 이날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선두로 나선 윌 메킨지와 4타차. 케빈 나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 공동 52위에 자리잡았다.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대부분 탑랭커들은 휴식 및 컨디션 조절을 위해 불참했으나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페덱스컵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 중위권 선수들의 각축전이 치열하게 펼쳐진 경기였다. 현재 페덱스 포인트 랭킹 97위로 플레이오프 진출 안정권에 들어있는 찰리 위는 80%가 넘는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로 많은 버디를 잡았고 이 가운데 6개를 살려내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10번홀에서 출발, 13번부터 16번홀까지 4연속 줄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리던 찰리 위는 파3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잠시 주춤한 뒤 1, 5번홀에서 버디를 보탰으나 마지막 9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선두권에 더 근접할 수 있는 찬스를 놓쳤다.
한편 페덱스 포인트랭킹 95위인 케빈 나는 첫 홀인 10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는 등 전반 제자리걸음을 했으나 후반들어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4개를 잡아내 상위권 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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