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토스 어머니봉사회 회원들이 14일 벨 크리스천홈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주부들이 힘 모아‘사회의 등불’역할
장학금·불우이웃돕기와
선교·양로방문 활동 등
회원 주머니 털어‘헌신’
세리토스와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20여명의 여성으로 구성된 세리토스 어머니봉사회(회장 박미자).
2005년 발족한 세리토스 어머니봉사회는 그동안 장학금 수여, 불우이웃 돕기, 멕시코 선교, 양로원 방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해에만 10명의 학생에게 각각 5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고, 연변 출신 신학생 2명에게는 매달 100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기금은 전액 어머니봉사회 회원들의 자비와 수익사업을 통해 마련한다. 여성단체라는 장점을 살려 거라지 세일과 바자 등에 주력하고 있다. 올 10월 OC 한인축제 때도 장터에 부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렇게 모은 기금은 장학사업 외에 선교와 커뮤니티 봉사 활동에도 사용한다. 창립 초기부터 새생명 복지센터와 벨 크리스천홈 같은 사회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도 웨스트민스터 벨 크리스천홈을 방문해 노인에게 떡과 선물을 증정하고, 위로공연을 펼쳤다.
창립멤버인 김명자 고문은 “세리토스와 그 인근 지역에 큰 한인 커뮤니티가 형성돼 있지만, 내세울 만한 봉사단체는 찾기 힘든 게 현실”이라며 “어머니의 마음과 기독교의 사랑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조용히 사회를 비추는 등불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세리토스 어머니봉사회는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 학생을 찾기 위해 장학생 선정을 세리토스 교육국에 의뢰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타민족 학생이 장학생으로 많이 뽑혀 커뮤니티 화합에도 일조하고 있다.
한국의 날 장터에서 돈을 많이 벌어 올해에는 장학생 숫자를 20명으로 늘리는 게 세리토스 어머니봉사회의 당면 과제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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