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 만세대회’ 참가자들이 행사를 마친 후 한미상담소 관계자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한미가정상담소‘우리가족 만세’장기자랑 훈훈한 행사
대가족 총출연 등
화목하고 열띤 분위기
1등상 김도윤씨 가족
“엄마, 아빠 한 가족이 모여서 노래 부르니까 기분도 좋고 우리 가족이 너무 자랑스러웠습니다.”
‘건강한 가정, 행복한 추억 만들기’라는 취지로 한미가정상담소(소장 수잔 이)가 지난 18일 오후 3시 시온성 중앙장로교회에서 마련한 ‘우리가족 만세’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김도윤씨 가족의 막내아들 파블로(14·사이프레스 고교)군의 말이다.
김씨 가족은 선교지에서 즐겨 불렀던 스패니시 곡 ‘Brilla Senor en Mi’(주여 나에게 빛을 비추소서)를 흥겨운 율동과 부드러운 화음으로 노래했다. 인기상을 받은 이우영씨 가족은 부모와 자녀의 갈등을 코믹한 연극으로 만들었고 춤추면서 부른 ‘비 내리는 호남선’은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내게 했다.
200여명의 한인들이 교회당을 꽉 메운 가운데 열린 이번 가족 만세 대회에는 대가족이 총 출연한 가정도 있었다. ‘사랑상’을 받은 김성원씨 가족은 할머니·할아버지, 부부, 3명의 자녀 등 7명이 나와 ‘가정 예배’를 드라마로 재연했다. 전상천(기쁨상) 가족은 부부와 자녀 3명, 할머니 1명 등 6명이 ‘향수’ 노래를 불렀다.
이외에 최영희(인기상)씨 가족은 딸만 4명이 나와 성가곡을 불러 인기를 얻었으며, 참가한 18가정은 밴드 연주에서부터 협주, 중창, 합창, 연극 등 다양한 장르로 장기자랑을 펼쳐 행사장은 시종 흥겹고 열띤 분위기였다.
이번 행사의 코디네이터 윤현빈씨는 “이 행사가 잘 알려져서 그런지 예년에 비해 많은 한인 가정이 참가했고 분위기도 너무 좋아 보람을 느낀다”며 “참가한 모든 가정이 상을 탔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1등-김도윤씨 가족(노래와 율동) ▲2등-성기중씨(협주, 중창) ▲3등-김지태씨(밴드) ▲인기상-이우영씨(연극), 최영희씨(중창) ▲기쁨상-김병진, 전상천씨 ▲사랑상- 김성원, 김효인씨 ▲소망상-조한봉, 심학수, 박홍철씨 ▲희락상-정훈욱, 조영옥, 김순영씨 ▲화목상 김혜숙, 장순찬씨 가족 등이 각각 차지했다. 1등은 행복한 가정 트로피와 1,000달러 상금, 2·3등 트로피와 700달러, 500달러의 상금, 참가한 모든 가정에게 트로피와 각각 3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됐다.
심사위원은 송규식 목사(은혜한인교회 음악목사), 오성애(베델교회 지휘자), 이상일(한빛장로교회 지휘자), 백금숙(한미가정상담소 부이사장)씨가 맡았고 6회 대회 때 1등한 백철현씨 가족이 찬조 출연했다.
한편 1등 시상과 상금은 건강냄비 파트너스(대표 심진), 그 외 모든 상금과 참가상 부상과 상금은 연규호 내과, 명철공 MD, 신창근, 제너럴 툴(대표 김인호), 그레이스 최, Dalati, 남상미씨 등이 후원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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