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4,000만달러의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리즈
‘황제’타이거 우즈 없이 내일부터 4주간의 열전 돌입
PGA투어가 올해 야심차게 도입한 총상금 4,000만달러의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리즈가 정작 최고스타인 타이거 우즈없이 오는 23일부터 4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시즌 내내 성적에 따라 받는 포인트 순으로 상위 144명이 출전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는 23일 뉴욕 웨스트체스터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리는 바클레이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도이체뱅크 챔피언십, BMW 챔피언십을 거쳐 상위 30명만이 출전자격을 얻는 투어챔피언십까지 4개 대회의 포인트랭킹으로 사상 첫 페덱스컵 챔피언과 그에게 주어지는 1,000만달러의 우승상금의 주인을 가리게 된다. 이는 PGA챔피언십을 끝으로 메이저대회가 끝나는 것과 때를 같이해 막을 올리는 풋볼 쪽으로 떠나가던 팬들의 시선을 붙잡기 위해 마련된 PGA투어의 ‘비장의 카드’였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는 ‘황제’ 타이거 우즈의 1회전 불참으로 다소 김이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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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배달전문회사인 페덱스가 메인스폰서로 참여한 대회가 정작 ‘황제’ 우즈를 배달하진 못해 첫 출발은 다소 김이 빠진 것이 분명하다. 우즈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과 PGA챔피언십에서 2주연속 우승을 차지한 뒤 휴식이 필요하다면서 1차전인 바클레이스 챔피언십에 불참을 밝혔다. 물론 우즈는 포인트랭킹 1위라는 프리미엄 덕에 144명 선수중 유일하게 플레이오프 첫 3개대회를 모두 불참하더라도 가장 많은 포인트가 걸린 마지막 투어챔피언십 출전이 보장된 터여서 1차전에 나오지 않더라도 페덱스컵을 차지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번 플레이오프의 특징중 하나는 정규시즌에 쌓여진 포인트가 모두 지워지고 대신 순위에 따른 포인트가 차등지급된 상황에서 새로운 4주간의 포인트 레이스가 시작되는 것이다. 1위인 우즈는 10만점, 2위 비제이 싱은 99,000점의 포인트를 받으며 144위로 턱걸이한 제프 고브는 84,700점으로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당당 5위인 최경주는 97,500점을 받았으며 42위 앤소니 김은 92,350점, 95위인 케빈 나는 88,375점, 98위인 찰리 위는 88,150점이다. 대회는 바클레이스 챔피언십에서 144명 가운데 24명을 탈락시키고 남은 120명 가운데 도이체뱅크 챔피언십에서 다시 하위 50명을 추려버리고 남은 70명이 BMW 챔피언십에서 투어챔피언십에 나갈 최종 30명을 가려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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