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리 티켓, “사자마자 뒷면에 사인부터 하세요”
고객 당첨금 가로채는 점원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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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목요일에 로즈빌, 1900 더글라스 불리바드의 세븐 일레븐의 점원인 라진더 카워(40)가 절도로 체포되어 오번에 있는 플레이서 카운티 유치장에 수감됐다. 재판 결과에 따라 4년형을 받을 수도 있다. 지난 14일 화요일 고객의 로터리 티켓이 555,000 달러에 당첨된 것을 기계로 확인하고, 고객에게는 4달러에 당첨됐다고 하며 4달러를 주고 티켓을 자신의 주머니에 챙겼기 때문이다.
영어를 잘 못하며 이름을 밝히지 않은 신고자는 당첨사실을 모른채 가게를 찾아가 이틀 전에 산 복권의 당첨여부를 확인했다. 그는 4달러를 받고 난 후에 그 지역의 당첨자가 아직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았다는 기사를 봤다. 당첨번호는 메가번호를 제외한 다섯 개가 그의 것과 일치했다. 메가번호까지 일치하면 당첨금은 1억2천2백만달러였다. 복권 사무실로 전화해서 그는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해당 세븐일레븐으로 가서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고, 증거를 수집하고, 점원을 체포했으며 로터리 티켓도 찾았다. 그러나 아직 신고자가 당첨자라는 결론은 나지 않았다. 정황으로 미루어 그렇다고 짐작할 뿐이다. 조사가 끝나고 당첨자라는 것이 밝혀지면 그는 416,000 달러를 받게 된다.
2년전에도 점원의 티켓 절도가 있었다. 당첨금을 수령하러 로터리 사무실을 간 점원이 체포됐고 현재 스케이트 교도소에서 6년형을 살고 있다. 당시, 점원을 인터뷰하고 수상하게 여긴 로터리 사무실 직원이 그가 정해진 절차에 따라 당첨 가게를 몰래 방문했을때, 일하던 가게 점원임을 알아봤다. 당시 점원이 4달러를 고객에게 주고 티켓을 챙기는 모습이 찍힌 비디오테잎도 입수했다. 비디오테잎이 지방 방송국과 인터넷에 오른 다음에야 당첨자는 자신이 복권에 당첨되었음을 알았고 당첨금을 받을 수 있었다. 경찰은 이런 범죄가 끊이지 않음을 강조하며 복권은 사자마자 뒷면에 사인을 해서 자신이 주인임을 표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현주 객원기자> hyunjud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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