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타깃은 ‘메이저 우승’
“생각보다 훨씬 빨리 꿈이 이루어졌다”
‘탱크’ 최경주가 27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8위에 오르며 세계랭킹 탑10 진입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26일 막을 내린 바클레이스 챔피언십에서 막판 스티브 스트릭커의 신들린 플레이에 밀려 시즌 3승을 놓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최경주는 27일 새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3계단 상승, 8위에 오르며 그가 미국무대 진출시 목표로 삼았던 ‘세계랭킹 탑10’ 진입의 꿈을 달성해냈다.
<최경주가 세계랭킹 8위에 랭크돼 아시아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 탑10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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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선수가 세계골프랭킹 탑10에 오른 것은 최경주가 처음. 이번 주 아시아 선수로 최경주 다음으로 랭킹이 높은 선수는 일본의 신고 카타야마로 그의 세계랭킹은 55위에 불과하다.
지난주 11위였던 최경주의 탑10 진입은 예상됐던 바였다. 올해 PGA투어에서 2승이상을 거둔 5명 가운데 하나인 최경주는 현재 가장 뜨거운 상승세를 보이는 골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올해 처음 시작된 우승상금 1,000만달러의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레이스에서도 당당 2위에 올라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 명으로 떠오른 상태다. 최경주는 시즌 상금에서도 442만달러를 넘어서 타이거 우즈, 비제이 싱에 이어 PGA투어 3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세계 탑10 진입은 미국 진출 때 목표로 했던 ‘메이저대회 우승’과 ‘세계랭킹 10위내 진입’ 가운데 한 가지를 성사시킨 것이라는 큰 의미가 있다. 최경주는 “생각보다 굉장히 빨리 (세계 탑10 목표를) 이뤘다. 이제 원이 없다. 메이저대회에서 아시아 최초의 우승자만 된다면 내가 해보고 싶은 것들을 다하는 것”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주 세계랭킹 탑10은 변함없는 1위 우즈에 이어 짐 퓨릭, 필 미켈슨, 어니 엘스가 2~4위를 유지한 가운데 바클레이스에서 최경주를 제치고 6년반에 걸친 무승행진을 마감한 스트릭커가 5위에 올라 지난주 14위에서 9계단이나 훌쩍 점프했다. 이어 애덤 스캇과 파드렉 해링턴이 6, 7위에 올랐고 최경주에 이어 제프 오길비와 싱이 9, 10위로 탑10을 형성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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