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타향살이도 벌써 30년이 넘고 보니 이제는 타향이 아니고 고향 같다. 전에는 라디오를 틀면 전원일기 같은 고향 소식을 전해 주어서 잘 들었는데 지금은 노무현 대통령을 매일 물고 뜯는 소식으로 바뀌었다. 라디오를 틀면 노무현 정권이 어쩌고저쩌고 좌익 정권이 매일 북한에 퍼준다고 고국이 금방 망할 것 같은 소식만 들려준다.
대한민국 국민이 피땀 흘려 모은 것을 조금이나마 북한에 줄때는 노 대통령인들 아깝지 않을까. 북한 김정일이 어떤 사람인가. 북한 인구 2,500만중에 다 굶어 죽고 800만만 남아도 괜찮다고 한 인물인데 배가 고파서 위기가 닥치면 남한 사람들과 같이 죽자고 달려들지 자기만 죽겠는가. 물론 전쟁을 하면 김정일은 죽는다. 그러나 죽기 전에 얼마나 발버둥 치며 남한을 쑥대밭을 만들까.
김정일이 맨날 전쟁하자고 발버둥 치면 고국 경제가 잘 돌아갈까. 지금같이 수출도 많이 하고 외국 자본도 투자를 해서 세계 11대 경제국에 들을 수 있을까. 지금 북한에 조금 원조를 해줘 그보다 몇 백배 이익을 보고 있다고 봐야 한다. 나라가 위기라는데 수출도 사상 최대로 많이 하고 아파트를 서로 사려고 난리라는 소식을 들으면 여기 미국 한인들은 더 왜소하게 느껴진다.
또 어느 국회의원은 대학교 나온 사람만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중 대학교 나온 사람이 되면 임기도 다 채우지 못하거나 나라를 말아먹었다. 이승만, 최규하 대통령이 중도하차했고 김영삼 대통령은 나라를 말아 먹었다.
오죽 많은 사람들이 흔들었으면 대통령 못해 먹겠다고 했을까. 그런 말을 했다고 탓 할게 아니고 우리 모두 반성을 해야 할 것이다.
대통령만 되면 대통령 친척까지 한 밑천 잡고 대한민국 기둥뿌리까지 뽑아 가는데 그래도 제일 깨끗이 임기를 채우며 열심히 하는 노 대통령이 무엇이 그리 못 마땅할까.
지금부터라도 노 대통령이 얼마 남지 않은 임기동안 마음 편히 국정을 잘 다스리게끔 모두 성원해주고 떠날 때 수고했다고 박수쳐 주는 국민이 되자.
김재룡/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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