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LA 중앙도서관을 좋아한다. 그 이유는 열람실의 고즈넉한 분위기뿐만 아니라 이 도서관의 한글 대접이 고마워서 정이 가기 때문이다. 5가를 지나면서 보이는 펜스에는 ‘독서는 마음의 양식’이라고 예쁜 궁체로 새겨 놓았다. 그러나 정작 눈이 시원한 것은 플라워 길 쪽에서 올라가는 서쪽 계단에 있다. 세계 여러 나라 글들이 새겨져 있는 계단 맨 윗자리에 훈민정음 철자로 용비어천가의 첫 구절이 새겨져 있는 것이다. “불휘 기픈 남간 바라매 아니 뭘쎄…” 왜 여기에 이런 글이 새겨져 있는지 무슨 뜻인지, 이곳에서 자란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도 무심히 지나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퍼싱 스퀘어 지하철역에서 지척인 이 곳에 한인 부모들이 가끔 아이들을 데려와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유산을 알려줬으면 한다. “샘이 깊은 물은 가물에 아니 그칠쎄 바다에 이르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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