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파 파월(자메이카)이 100m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파월은 9일 이탈리아 리에티에서 열린 IAAF(국제육상경기연맹) 그랑프리대회 100m에서 9초74를 기록, 자신이 지난 2005년 6월 아테네에서 작성한 세계기록(9초77)을 0.03초 앞당겼다.
파월은 ‘뛰면 9초‘라는 별명답게 이미 지난해에만 12차례 연속 9초대에 진입하며 100m 세계신기록 작성의 ‘0순위 후보’로 꼽힌 바 있다.
그러나 메이저대회에서는 인연이 닿지 않은 불운한 선수이기도 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100m에서 5위에 그쳤던 파월은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9초96의 부진한 기록으로 미국의 신성 타이슨 게이(9초85)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동메달에 그친 바 있다.
<아사파 파월이 세계 신기록이 찍힌 전광판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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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 대회 세계신기록 작성으로 파월은 지난달 26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무너졌던 자존심을 세웠다. 또 1년 밖에 남지 않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대기록을 세워 ‘메이저 무관’을 떨쳐버릴 수 있는 전망을 밝게 했다. 파월은 “총성이 울리고 스타트 할 때 세계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는 예감이 들었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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