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일 개천절 낮에 산호세 경찰국에
한국의 맛 듬뿍 한인의 정 듬뿍
SJ경관 500명에 갈비 등 한식 점심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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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교인들이 지역경찰 5백여명에게 ‘한국의 맛’인 코리언 BBQ로 점심을 제공하는 뜻깊은 행사를 갖는다.
오는 10월 3일(수)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산호세 경찰국 본부(201 W. Mission St. San Jose) 파킹랏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북가주장로교회(담임 이재석 목사)와 산호세경찰국 경목회(San Jose Police Department Chaplins)가 공동 주관하고, 본보가 특별후원한다.
북가주장로교회 이재석 목사는 2005년 초 북가주장로교회에 부임하면서 목사로서 지역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던 중, 산호세 경찰국에서 경목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면서 경목을 하면서 경찰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1년에 한번씩 점심을 제공하는 경목회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 경목회 측에 올해 행사는 코리언 BBQ로 하는게 어떠냐고 제안했으며, 이를 수락해 성도들과 함께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 처음에는 교회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하려 했지만, 이왕 하는 행사인데, 한인 커뮤니티 차원에서 참여하면 한인들의 이미지도 높아지고 지역경찰들과 유대관계도 맺게 돼 한인들의 비즈니스와 생활에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 같아 한인사회에 알리게 됐다면서 이번 행사가 주류사회에 한인사회와 한국문화를 알리고, 서로간에 친목과 교류를 도모하는 가교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례없는 이같은 행사의 실무준비를 담당한 북가주장로교회 김동흔 집사(친교부장)는 지난해 경목회에서 햄버거를 제공했던 행사에는 5백여명의 경찰관계자들이 점심을 먹고 갔는데, 올해는 미국인들도 좋아하는 음식인 코리언 BBQ를 제공하게 돼 더 많은 인원들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3백파운드의 갈비와 1백파운드의 치킨, 김치, 밥과 같은 당일 필요한 한국음식들은 교인들이 모두 참여해 준비키로 했기 때문에, 한인분들은 그냥 오셔서 지역경찰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유대관계를 맺는 유익한 시간을 가지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70여명의 성도들이 있는 북가주장로교회는 올해뿐 아니라, 앞으로 매년 산호세 경찰들에게 코리언 BBQ 점심을 제공하는 행사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자원봉사 참가 및 후원 등 행사 관련 문의는 김동흔 집사 전화 (408) 202-4023으로 하면 된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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