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미션 무화과 슬라이스로 장식한 매스카포네 크림 타르트. 싱싱한 보랏빛과 옅은 분홍색의 과육이 마치 팔레트를 연상시킨다.
달콤한 맛 부드러운 질감 풍부한 향
디저트·요리 장식으로 ‘안성맞춤’
한인들에게 무화과는 성경에서나 접하던 다소 생소한 과일이다.
그러나 요리 전문가들은 여름의 끝자락과 가을의 문턱에서 반드시 즐겨야 할 열매가 하나 있다면 바로 무화과라고 단언한다. 여름 내내 오랜 열과 건조함을 이겨내고 탐스럽게 여문 무화과는 바로 지금 그 맛과 향이 가장 풍부하기 때문이다.
무화과는 거무스름한 색상의 블랙 미션(Black Mission) 무화과, 옅은 갈색의 터키(Turkey) 무화과, 연녹색의 카도타스(Kadotas) 무화과로 나뉜다.
무화과는 보라빛 과육의 달콤하면서 부드러운 맛과 텍스처를 자랑하는데, 빨리 먹지 않고 며칠만 보관해도 맛과 향이 현저히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생으로 즐기기: 프레시 무화과는 그 자체로도 디저트 용으로 딱이다. 나무에서 막 따온 무화과는 반으로 자른 뒤 접시에 넣고 꿀 혹은 발사믹 비네거를 얹는다. 염소치즈 혹은 블루치즈 몇 조각을 살짝 뿌려 먹으면 금상첨화다.
▲요리에 활용하기: 프로슈토 등의 살러미로 감싼 뒤 그릴에 굽거나 호두가 뿌려진 샐러드 등과 함께 먹는다. 무화과의 달콤한 맛은 단 맛과 짭짜름한 맛 음식과 모두 잘 어울린다.
▲요리 장식으로 힘주기: 블랙 미션 무화과 슬라이스 한 것은 매스카포네 크림 타르트 등의 파이에 올려주면 훌륭한 장식이 되는데, 발사믹 비네거의 톡 쏘는 시큼한 맛과 무화과의 달콤한 맛이 훌륭한 조화를 이룬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