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구 메릴랜드대 경영학 교수가 “주식투자는 감정에 따라야 높은 수익성을 얻는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자 ‘리포트온비즈니스’ 닷컴은 미 경영학회보 8/9월호에 발표된 서 교수의 논문 결과에 대해 “리더는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지 않아야한다는 기존 이론을 뒤엎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 교수와 보스톤대학 리사 펠드먼 심리학과 교수가 공동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최근 주식투자자 101명을 대상으로 4주간 모의투자를 하게 한 결과, 투자 결정에 감정이 개입될수록 수익도 증가했다.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감정 개입이 창의성과 집중력, 결정력을 높여 더욱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이다.
서 교수는 리포트온비즈니스지와의 인터뷰에서 “감정이 이성의 판단을 흐린다는 기존의 인식과는 달리, 감정은 이해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투자 결정 과정에서 풍부한 감정을 느낀 사람일수록 수익률이 높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가 비록 주식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지만 경영학 전반에 적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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